사진=로로피아나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 당시 고가의 명품 점퍼와 신발을 신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착용한 점퍼는 이탈리아 초고가 명품브랜드 로로피아나(loropiana) 제품으로, 가격은 1000만원대다. 로로피아나는 캐시미어 소재와 울 소재 제품에 특화돼 있는 브랜드다. 캐시미어 코트가 가장 유명하며, 가격대는 평균 1000만원이 넘는다. 니트 가격은 100만~500만원대, 수영복 바지도 50만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해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가 20억 유로로 로로 피아나의 지분 80%를 매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분 20%는 로로피아나의 공동회장인 세르지오 로로 피아나와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 형제가 소유하며, 회사 운영도 로로 피아나 형제가 맡고 있다. 신발은 와시바 운동화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22일 발견된 변사체의 DNA가 그동안 검경의 수사활동으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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