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팀 미로슬라프 클로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1년 뒤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클로제는 20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6월 라치오와 3년 계약을 맺고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입성한 클로제는 지난 5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과 2015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이지만 1년 동안만 선수생활을 계속할 방침이다. 여지를 남긴 국가대표팀 은퇴도 자연스럽게 결정된 모양새다. 클로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으며 독일이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일조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네 개 대회에서 통산 열여섯 골을 성공시켜 호나우두(38·브라질·15골)를 제치고 최다득점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로 13년 동안 136경기에 나가 일흔한 골을 기록,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69)의 68골을 넘어 최다 골 기록까지 세웠다. 라치오에서도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 아흔아홉 경기를 뛰며 마흔 골을 넣어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뽐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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