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KDB산업은행이 9일 필리핀 마닐라에 사무소를 열었다. 산업은행 마닐라 사무소는 국내기업의 필리핀 시장개척 지원과 산업은행의 아세안(ASEAN) 경제권 영업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의 강점분야인 기업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해 현지 금융수요를 발굴하고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금융자문 및 정보제공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개소식에는 류희경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 재무부 차관, 개발청 이사 등 필리핀정부 주요 인사와 현지 금융기관, 필리핀 진출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류 수석부행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마닐라사무소는 산업은행이 축척한 선진·개발 금융노하우 전수를 통해 오랜 우방국가인 필리핀과 한국 간의 경제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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