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기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넥슨이 미국 게임개발사 '보스 키 프로덕션'과 파트너십을 통해 신작 게임의 세계 배급권을 획득했다.넥슨 일본법인은 연결 자회사인 넥슨 아메리카가 보스 키 프로덕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넥슨 아메리카는 보스 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신작 FPS 게임 ‘블루 스트릭(BlueStreak)’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갖게 됐다. 보스 키 프로덕션은 게임 디자이너 클리프 블레진스키(Cliff Bleszinski)가 2014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창업자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에픽게임스(Epic Games)에서 ‘언리얼 토너먼트(Unreal Tournament)‘ 및 ‘기어스 오브 워(Gears of War)’ 등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작품들을 개발하며 명성을 쌓았다. 2012년 에픽게임스를 떠난 그는 자신의 뿌리인 FPS 게임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모아 보스 키 프로덕션을 설립했으며, 데뷔작으로 FPS게임 블루 스트릭을 개발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블레진스키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혁신적이고 저명한 게임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을 개발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넥슨이 보유한 부분유료화 노하우를 더해 더욱 폭넓은 잠재적 플레이어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1년 반 동안 준비해 왔으며 고전적인 취향에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