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사고로 피해를 본 유가족에게 화장장 사용료를 면제하는 등 모든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성남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장이 특별 승인해 총기 난사 사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화장 사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장 사용료는 성남시민의 경우 5만원이지만 지역외 거주자는 100만원이다. 이번 총기 사고로 숨진 김모(23) 하사, 진모(21)ㆍ이모(20) 상병, 최모(21)ㆍ김모(23) 일병 등 희생 장병 5명은 분당구 율동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돼 27일 오전 8시 합동 영결식이 엄수된다. 영결식 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로 옮겨져 오전 10시 화장된다. 성남시는 영생관리사업소의 15기 화장로 가운데 5기를 비워놓고, 화장 당일 유가족이 별도 대기할 수 있도록 사업소 3층에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 또 희생자에 대한 예를 갖춰 화장을 치르고, 유가족의 편의를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 현재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봉안시설인 1추모관 1만6900기와 2추모관 2만5000기 등 모두 4만1900기가 있으며 1추모관은 만장된 상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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