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 이삼웅 기아차사장 광주공항 마중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오른쪽)이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 감사” 꽃다발 건네며 환영이 시장 “일부러 나오셨냐?”면서 “광주발전 서로 협조” 화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를 먹여 살려 주셔서 고맙습니다.”20일 아침 8시 광주공항.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당선인이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다 손님이 들어서자 공손한 인사를 건넸다. 손님은 기아차 이삼웅 사장 일행.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광주공장을 방문하는 길이었다. 이 사장은 놀라면서 “일부러 어려운 걸음을 하셔서 고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마중은 윤 당선인이 평소 “시장이 몸을 낮춰 광주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면 반드시 해야 한다”며 “기업인들이 광주를 방문할 경우 꼭 찾아가 작은 감동을 선물해야 한다”고 말해왔던 것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아차 광주공장 사무실에서 이 사장과 김종웅 광주공장장(부사장), 박병규 희망광주준비위원회 위원(전 기아차노조위원장)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 “기아차가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줘서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광주시가 적극 나설 테니 투자와 고용을 더욱 늘려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광주 공장이 여러 면에서 잘하고 있고 시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서로 협조하고 광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아차 구내식당에서 노동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근무환경 및 일자리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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