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화도 사실상 무제한' KT, '올레집전화무한요금제' 출시

▲KT 직원들이 3일 집전화 통화를 사실상 무제한 급으로 즐길 수 있는 ‘olleh 집전화 무한요금제’ 출시를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유무선 결합 대상을 확대하고 가족 결합시 증빙서류도 면제하기로 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집전화 통화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새 유선 요금제 ‘올레 집전화 무한요금제’를 출시했다.3일 KT에 따르면 올레 집전화 무한요금제는 ▲홈무한 3000(3년약정 기준 월 5500원)과 ▲소호무한 3000(월 7500원)의 2종이다. 두 요금제 모두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홈무한 3000’ 은 통신사 구분 없이 인터넷 전화를 포함한 유선(시내·시외)간 통화가 가능하며, ‘소호무한 3000’ 은 여기에 KT 무선 가입자와의 통화까지 제공한다.다만 두 요금제 모두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월 3000분내로 한정했다. 시외통화를 제외한 초과통화료는 3분당 39원의 표준요금이 부과된다. KT는 “집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요금(14.5원/10초)을 감안하면 월 최대 26만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무선 결합 가능 대상을 확대해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더 늘렸다. 무선(LTE) 가입고객으로 한정해 인터넷을 최대 무료 제공하는 결합상품 ‘인터넷 뭉치면올레’는 앞으로 3G 요금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TE 월요금 6만7000원 1회선을 사용하는 고객이 같은 요금의 3G 1회선을 결합하면 이달부터는 인터넷이 월 1만5000원에서 무료가 된다. 월 3만4000원~5만2000원, 월 5만2000원~6만7000원의 저가 요금제에서도 3대 이상 결합하면 인터넷 사용료가 0원이다.또 KT는 이달 1일부터 결합가입 처리시 가족 관계 확인이 가능하면 별도의 가족 관계 증빙 서류 제출을 면제해 고객이 더 쉽고 편하게 결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결합된 모바일 서비스의 납부자와 유선 상품의 명의자가 동일하면 가족증빙서류 없이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결합고객의 20~30%가 서류 제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강국현 KT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올레 집전화 무한요금제는 통신비를 충분히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앞으로도 결합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가족증빙서류 면제 같은 불편사항 개선을 통해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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