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KDB대우증권은 26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LG계열사로 사실상 편입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으로 29% 상향조정했다.황준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리콘웍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대 팹리스 업체"라며 "LG가 중장기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강화를 구체화시키는 시점에서 인수한 만큼 하반기 이후 양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LG는 지난 25일 국내 최대 반도체 설계 회사(팹리스)인 실리콘웍스 지분 20%를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황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자체 개발 AP를 2분기 중에 양산하고 하반기에는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실리콘웍스를 통해 다양한 자동차 센서와 센서용 반도체, 2차 전지의 BMS, 스마트폰용 모바일원칩까지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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