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모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LG화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서 석유화학사업부문의 고흡습성수지(SAP) 사업을 비롯,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의 TFT-LCD 편광판 등 디스플레이 소재, 전지부문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등 차세대 첨단 신사업을 집중 육성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LG화학은 지난해 R&D분야에 45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31% 증가한 59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앞으로도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는 기술력만이 환율 위험은 물론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LG화학은 기반기술 강화와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2017년에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기술기반 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고기능 친환경 사업의 상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NCC(납사분해공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탄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카자흐스탄 현지공장의 안정적인 건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LCD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고, OLED 등 신규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에 역량을 집중한다. 전지 부문에서는 차세대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는데 R&D역량을 집중한다. 또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의 세계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Cell) 개발 등 기술차별화를 통해 향후 추가 수주 확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박진수 부회장은 "LG화학이 지금까지 국내 화학산업을 이끌어오면서 소재 분야에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R&D였다"며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R&D가 강한 세계적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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