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이달말까지 아차산 일대에서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봄철을 맞아 산에 자생하는 나물이나 약초를 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단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산림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불법행위이므로 점검이 요구된다.광진구(구청장 권한대행 정윤택)가 아차산 일대에서 산림을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한다.이번 점검은 봄철을 맞아 산을 찾는 입산자 증가로 산림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한다.구는 직원과 현장근로자 등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말일까지 아차산 일대 주요 등산로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외래식물 제거
단속구간은 아차산 관리사무소에서부터 고구려정, 아차산 일대 보루, 헬기장, 용마산 정상 등 아차산과 용마산 일대 주요 등산로 및 탐방로이다.주요 점검대상은 ▲산나물 산약초 희귀식물 토석 등 임산물 불법 굴·채취 행위 ▲관상식물과 소나무 등 입목의 굴·채취 및 훼손 행위 ▲등산로변 불법 상행위와 취사행위 ▲입산통제구역의 무단 입산행위와 산불관련 행위금지 위반사항 ▲개발제한구역 내 무단형질변경과 공작물 설치 등이다.구는 점검 결과 임산물 불법 굴·채취 행위, 불법상행위, 물건적치 와 무단형질변경 등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자진철거와 원상복구를 유도, 미 이행 시 과태료 부과와 고발조치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또 산림 내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광진구에는 아차산과 용마산이 광장동 구의2동 중곡4동 등 3개동에 걸쳐 총 287ha이다. 정윤택 광진구청장 권한대행은“아차산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 휴식공간이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산인만큼 아차산 산림환경과 생태계 보호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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