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전국 분향소 조문객 100만 돌파

경기도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연휴를 맞아 더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임시 합동분향소 설치후 11일간 전국 127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총 102만5611명으로 집계됐다.

[안산=이영규 기자]'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또 전국 분향소도 127개로 늘었다. 4일 세월호사고 정부 장례지원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체육관에 임시 합동분향소가 개소된 뒤 5월3일까지 11일간 전국의 조문객 수는 총 102만5611명을 기록했다. 임시 합동분향소 개소 후 합동분향소 조문객 누계는 3일 자정 기준 32만1347명으로 집계됐다. 또 시ㆍ도 합동분향소 조문객 누계는 3일 오후 9시 기준 70만4264명에 달했다. 광역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합동분향소는 3일 기준 127개소이다. 이는 전일 대비 11개소가 늘었다. 서울지역에서만 이날 하룻동안 11개소가 순증했다. 지역별 분향소 설치현황을 보면 ▲서울(13) ▲부산(3) ▲대구(1) ▲인천(4) ▲광주(1) ▲대전(1) ▲울산(5) ▲세종(1) ▲경기(37) ▲강원(13) ▲충북(2) ▲충남(16) ▲전북(5) ▲전남(18) ▲경북(1) ▲경남(4) ▲제주(2) 등으로 경기도가 단연 압도적으로 많다. 정부 장례지원단은 3일 안산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2층 유가족대표사무실을 찾아 유가족 대표들과 장례지원 관련사항들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희생자 가족들이 받을 수 있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심리안정 프로그램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장례지원단은 중국의 한 사범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과 미국인들이 이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위로편지 2묶음(미개봉)을 이날 유가족대표단에 전달했다. 이 편지들은 조만간 정부 합동분향소 옆 유가족대기실에 보드판을 설치해 공개된다.  정부 장례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번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국내외 각지에서 위문의 뜻을 담은 편지 등이 도착할 경우 이를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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