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HMC투자증권은 4일 이달 채권금리가 국내·외 정세에 의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회복이 재개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전략은 수순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1·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기상악화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테지만 2분기부터는 기상여건으로 보류되었던 소비와 투자의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가 재개되고,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진정국면으로 진입하는 것도 채권금리 반등의 이유라고 봤다.유럽·러시아의 경제적 상호의존도가 매우 크고 군사적 대립이 치킨게임으로 전이되는 것을 이해 당사국 모두가 바라지 않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또 매파적 성향의 한국은행 총재도 채권 금리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고 봤다. 그는 "국내경제의 회복속에 매파적 성향의 금통위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은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당분간 한은 기준금리 동결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한은의 낙관적 경기인식과 매파적 성향의 한은총재 발언은 채권금리 레벨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 분석했다.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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