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전산센터 화재…피해 유형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최근 발생한 경기도 과천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고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회사측에서 신속하게 서비스 복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 고객의 경우 분실신고를 접수했는데 서비스 중단 때문에 전산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분실신고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이 카드를 사용해 잘못된 매출이 발생했을 수 있다. 또 체크카드를 썼을 때 승인이 거절됐는데도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는 서비스 중단과 관련한 모든 피해를 보상해준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피해접수를 받고 있으며 확인될 경우 보상할 예정"이라며 "이번주 안에 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측은 화재로 인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던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망을 이용한 카드결제와 카드 결제 후 제공되는 문자알림 서비스는 복구를 완료했다. 하지만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인인증서 사용과 삼성 앱카드 결제 서비스는 아직 복구 중이다. 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에는 1개월 요금을 면제해줄 예정이다.삼성생명은 화재 이후 신속하게 전산시스템을 복구해 신계약, 보험료 이체, 대출이자 수납 등 대부분의 고객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모바일 창구 업무는 일부 제한되고 있다. 아직까지 이메일 상담이나 불만접수 등의 서비스는 불가능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는 없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동이체가 예정된 보험료, 대출이자 수납은 오는 25일 실시될 예정이고 이로 인한 고객의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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