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무인기, '장난감' 군대판 버전 폭발력 미미'

파주에 추락한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CNN "북한 무인기, '장난감' 군대판 버전 폭발력 미미"최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세 대가 발견된 가운데, CNN에서는 지난 9일(현지시간)자로 '북한 추정 무인기 과연 한국에 위협일까?'(소피 브라운 기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이 기사에서는 주간 잡지 'IHS 제인스 디펜스'의 아시아 태평양 편집장인 제임스 하디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하디는 이런 형태의 무인조정비행기가 단지 제한된 거리만을 비행할 수 있다며 실제 위협이 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는 "무인기의 비행 반경은 꽤 작으며, 오래 날지도 못한다. 겨우 두세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전쟁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무인기를 사용할 수 있다. 즉 언덕이나 산, 또는 벽 너머 저쪽 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할 때 매우 유용하다"고 무인기의 유용성을 평가했다.또한 그는 대부분 국가에서 형태의 차이는 있지만 이와 비슷한 무인기를 가지고 있고, 거기에 무장 설계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것들은 누구나 장난감 가게에서 구할 수 있는 원격조정 비행기와 매우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단지 군대판 버전일 뿐이다"라고 평했다.또한 하디는 만일 무인기에 폭발물이 설치될 수 있다 하더라도, 비용적 측면에서 비효율이 크다고 지적했다. 무인기는 되돌아오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일회용에 가깝다. 폭탄 설치에는 많은 비용들 뿐더러, 무인기의 크기에 큰 폭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는 "탑재된 폭탄의 종류와 정밀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폭발력은 차량 한 대나 배 한 척을 파괴할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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