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페사로 월드컵 곤봉 은메달·볼 동메달 획득

손연재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페사로 월드컵 곤봉과 볼 종목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대회 곤봉 종목별 결선에서 18.000점을 받아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18.60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7·러시아)가 가져갔다. 자신의 곤봉 프로그램 곡인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루나 메조 마레'에 맞춰 연기한 손연재는 흥겨운 리듬에 깜찍하고 발랄한 경기를 선보여 고득점을 받았다. 지난해 리스본 대회부터 월드컵 8회 연속 메달 기록도 이어갔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볼 종목에서도 17.850점의 올 시즌 개인 최고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18.850점으로 1위에 오른 쿠드랍체바와 18.750점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19·이상 러시아)의 뒤를 이었다. 첫 종목인 후프 결선에선 18.050점의 고득점을 받았으나 5위에 그쳤다. 마지막 리본에서도 프로그램 후반부에 실수가 나와 17.15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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