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9일 원익IPS에 대해 하반기부터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4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원익IPS의 상반기 실적 감소 우려는 계절적인 분기실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주가도 조정을 보였지만 최근 업황개선에 따라 주가도 다시 반등 중"이라며 "하반기부터 수주모멘텀에 의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현재가 주식을 사들일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다시 호전되기 시작하면서 주가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전 세계 스마트폰 공급자망내 부품 재고조정이 연초에 끝나면서 반도체 등 전방사업 경기가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기술 투자 지속, 애플과 삼성 등으로부터 수주받은 물량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분기별로 성장하면서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원익IPS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100억원, 2분기에는 870억원을 기록한 이후에 3분기 1000억원, 4분기 1300억원으로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자회사인 원익머트리얼즈 실적 예상치까지 합치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5746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9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원익IPS의 2분기 실적은 상반기 수주 공백기의 영향으로 일시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추세적으로 실적이 계속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수주가 최근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금부터 주가에 선반영되기 시작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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