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초반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와 함께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면서 지수가 1980선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1포인트(0.12%) 내린 1985.7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9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남은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미국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 3월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최근 이어진 급등세에 대한 부담감과 바이오주와 기술주 급락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이날 코스피는 1984.29로 시작해 장 한때 198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낙폭이 줄어들어 1980선 중반 보합권에서 등락세를 보이고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1억원, 436억원어치를 사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716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55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0.47%), 의료정밀(-0.70%), 운수창고(-1.31%), 의약품(-0.52%), 건설업(-1.1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1.09%), 화학(0.55%), 전기가스업(1.46%), 전기전자(0.2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5.19%)로 5% 이상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1.01%), 현대모비스(-0.95%), SK하이닉스(-1.21%), SK텔레콤(-0.49%), KB금융(-1.0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22%) 포스코(1.70%), 한국전력(1.62%), 현대중공업(2.38%), LG화학(2.10%)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288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9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0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장보다 4.39포인트(0.78%) 내린 556.05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0원 내린 105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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