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경영 효과…소셜커머스 3社 통합 순방문자 3개월째 톱
박은상 위메프 대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박은상호' 위메프가 출범 2년을 맞아 순항하고 있다. 그새 매출 규모 업계 1위를 다툴 정도로 성장한데 이어 내실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취임한지 2년이 흘렀다. 그간 회사는 많은 변화를 겪고 위상이 달라졌다. 티켓몬스터, 쿠팡에 밀려 월 거래액 160억원으로 업계 3위에 머물렀던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1500억원의 거래액을 올려 1위로 발돋움했다. 지난 2월엔 온라인 트래픽 측정 기관 닐슨 코리안 클릭 조사에서 PC 모바일웹 모바일애플리케이션 3개 부문 전체 통합 방문자수에서 순방문자 1322만3791명을 기록했다. 소셜커머스 3사 통합 순방문자 순위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맥킨지컨설팅 컨설턴트 출신인 박 대표는 2012년 4월 위메프에 합류해 허민 창업주와 함께 공동대표로 회사를 이끌었다. 지난해 7월 허민 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홀로 회사를 이끌게 된 박 대표는 공격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객만족도 제고가 목표였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구매금액의 5% 적립마케팅을 시작으로 최저가 보상제, 무료배송서비스 등 고객 혜택을 늘렸다. 파격적인 마케팅에 경쟁사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1년 동안 꾸준히 진행하며 월 8~12%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창사 3주년을 기념해 톱스타 이승기, 이서진을 내세워 2년만에 대대적인 공중파 광고를 진행한 것도 고객혜택을 위해서였다.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구매금액의 50%를 적립해준 '블랙 프라이스 세일' 이벤트는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벤트 당일 방문자는 3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는 36만명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액은 220억원, 하루 거래 건수는 30만건으로 집계됐다. 연말 마케팅 비용으로만 300억원 가까이 투입됐다. 창업 3년만에 업계 1위를 차지한 위메프는 올해 고객만족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6월부터 직원 평가 기준을 매출액 등의 정략적 수치가 아니라 고객만족 이입률, 배송기간, Q&A, 파트너사 만족도 계약 준수 등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콜센터 직원도 500명에서 1000명 가량으로 늘리고 기존 경기도 군포 물류센터를 경기도 광주 물류센터로 확대 이전했다. 박 대표는 "위메프는 향후 30년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고객 감동을 위해 모든 것을 바꿔갈 것"이라며 "2014년은 그 30년 여정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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