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전국연합학력평가 발전자문단’을 꾸려 출제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복수정답 논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력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교원 6명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문가 2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학력평가 출제 방식 개선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시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된 올해 첫 학력평가에서 3학년 국어영역의 한 문항이 정답 논란을 겪은 후 결국 복수 정답으로 인정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출제 및 정답 논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문단을 거쳐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출제 단계에서의 교차 검토와 출제 후 외부 검토를 강화한다. 또한 출제위원과 평가위원 위촉 시 공모와 학교장 추천을 얻어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자문단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되며 시교육청이 다시 주관하는 오는 11월 학력평가부터 적용된다. 올해 고3 학력평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교육청이 돌아가며 총 네 차례 주관하고, 6월과 9월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고3과 재수생이 함께 치르는 평가가 시행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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