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개발 운영프로그램 공급… 900만원 세외 수입 올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개발한 원격으로 가로등을 켜고 끄는 ‘도로조명 관제시스템’이 나주혁신도시에도 구축됐다.광주시는 나주혁신도시에 도로조명 관제시스템 운영프로그램과 통신 프로토콜(통신 규약)을 구축하고, 9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게 됐다고 26일 밝혔다.광주시는 지난 2012년 8월 나주혁신도시와 ‘도로조명 관제시스템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공급 및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관제센터 운영을 위한 전산 장비와 가로등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 나주혁신도시에 적용된 운영 프로그램은 자치구별로 관제장치를 운영해 제품간 호환이 되지 않아 독과점 등으로 유지관리비가 많이 투입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가 지난 2009년 독자 개발했다.이 프로그램은 관제센터와 가로등 간 무선통신을 통해 주요 도로의 가로등과 보안등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즉시 회로를 차단해 전력 손실을 방지하고, 신속히 보수해 교통 여건을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광주시는 운영 프로그램을 2009년 6월 전국 최초로 한국컴퓨터 프로그램 보호위원회에 시 지적재산권으로 등록했다. 특히, 첨단 기술 행정을 실현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1억원)를 지원 받았다.앞으로 광주시는 타 지자체로부터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사용 요청이 있을 경우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무상공급 방안을 적극 검토해 지원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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