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아현고가도로 철거완료…신촌로·마포로 맑은 하늘 보이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한때 '고속성장'의 상징이었다가 '흉물'로 전락한 서울 충정로 아현고가도로의 철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신촌로·마포로 일대의 맑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0일부터 진행된 아현고가도로의 마지막 교각 철거로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철거공사는 공사중에도 차량 통행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돼 고가도로 근처 6개 차로가 정상적으로 운영·유지될 수 있었다. 또 주로 야간에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 하는 '다이아몬드 와이어쏘(DWS) 공법'을 쓰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철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충정로 일대에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가 시작된다. 시는 전용차로 공사를 7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8월 초 이 구간 도로를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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