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교회안에 '도서관' 설치한다

[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2018년까지 관내 900여곳의 교회 중 30여곳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한다. 성남시는 교회 내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교회 한 곳당 최대 1200만원까지 운영비도 지원한다. 성남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성남시 장로연합회와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기독교연합회와 장로연합회는 회원 교단 소속 교회 900여곳을 대상으로 작은 도서관 조성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2018년까지 점진적으로 30곳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 또 작은 도서관 설치에 필요한 재원과 운영 인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성남시는 작은 도서관 조성과 운영에 관한 컨설팅과 희망도서를 지원한다. 나아가 운영 실적을 평가해 교회별로 연간 500만∼12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가까이 있는 교회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시민들이 항상 책을 접하도록 해 '책 읽는 성남, 독서 향기가 묻어나는 성남 건설'에 일조하기 위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며 "특히 교회 문턱을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시 내 개인이나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은 공립 23곳, 사립 56곳 등 모두 79곳이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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