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김상태 평화발레오 회장과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이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코엑스에서 제4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 훈·포장을 수여했다.김상태 회장은 외국기업과 합작을 통한 성공적인 경영실적을 구현한 공적이, 정구용 회장은 신기술 개발로 친환경 자동차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받았다.김 회장은 프랑스 발레오사(社)와 합작으로 평화발레오를 설립, 프랑스 선진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수동변속기의 핵심부품인 클러치를 제작하고 국내외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여 평화발레오를 우량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또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평화정공과 한국파워트레인을 각각 설립해 2012년 3개 계열사 매출액 합계 1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세계 최초로 전륜 9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정 회장은 인지컨트롤스를 자동차 엔진 온도제어부품 분야에서 국내시장의 90%를 점유하는 우량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미국 앨라바마, 중국 천진 등 해외법인을 설립했으며 국내외 법인 매출이 지난해 5727억원을 기록, 10년 전에 비해 500% 신장했다.김응규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과 김해진 현대자동차 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김정국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이황직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매년 3월 셋째 수요일 개최되는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4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이날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을 비롯한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정 총리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불안 속에서도 경제회복의 불씨를 잘 살려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이지만 누구보다도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해온 상공인 여러분이었다"며 "2017년을 목표로 한 고용율 70%, 4%대의 잠재성장률, 국민소득 4만달러의 초석을 다지는데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용만 회장은 "반세기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눈부신 산업화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기업은 벤처와 대기업, 미래성장산업과 기존 산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활성화시키고 미래를 대비한 투자를 강화해 경제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종=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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