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지휘자 마테오쉬 몰레다...오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Deutsches Kammerorchester Berlin)가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세계적인 연주자 프리츠 베이세가 설립한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는 현재 21명의 상임연주자들로 구성돼있으며, 베를린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의 연주는 독일 클래식의 정통성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청중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젊고 신선한 무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앙리 카자드쥐의 바흐 형식의 비올라 협주곡 C장조, 로브렐리오의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라트라비아타 환상곡,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는 독일 피아니스트 출신 마테오쉬 몰레다가 맡았다. 마테오쉬는 '연주자들의 꿈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베를린 필하모닉 그랜드홀 전석을 매진시킨 저력을 갖춘 지휘자로, 현재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연주와 레코딩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다. 협연자로는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무대에 오른다.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인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연주를 펼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이다. 김상진은 앙리 카자드쥐의 바흐 형식 비올라 협주곡 다장조를 연주해 비올라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은 2012년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으며, 특히 지난 2월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유니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상윤은 이번 연주에서 로브렐리오의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라 트라비아타 환상곡을 연주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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