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기업결합 건수는 모두 585건이고, 기업 결합 금액은 165조2000억원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업종별(피취득회사 기준) 기업결합 건수는 제조업 분야가 280건으로 전체의 47.9%를 차지했고, 서비스업 분야는 305건으로 전체의 52.1%의 비중을 보였다.제조업 분야는 2012년 291건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4.7%에서 47.9%로 3.2%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기계금속 분야가 98건, 전체의 16.8%로 세부 업종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석유화학의약(72건·12.3%), 전기전자(47건·8%) 분야가 뒤를 이었다.제조업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M&A는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영업 인수 건이다. 제일모직의 의류 사업을 삼성에버랜드가 모두 인수한 것으로, 기업결합 금액은 1조500억원에 이르렀다. 삼성은 이를 통해 제일모직을 전자소재 기업으로 전문화 시켰고, 에버랜드는 '의식주'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변모시켰다.서비스업 분야의 M&A는 총 305건이고, 이 가운데 금융 분야가 75건, 12.8%로 많았다. 도소매유통(41건·7%), 건설(37%·6.3%), 정보통신방송(34건·5.8%)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정위는 2012년에 비해 금융 업종의 건수는 줄었고, 건설부문의 건수는 늘었다고 설명했다.서비스업 분야의 대표 M&A 사례는 MBK파트너스 소속의 투자목적회사(SPC)인 라이프투자가 ING생명보험을 인수한 것이다. 라이프투자는 1조8200억원에 ING생명보험의 주식 820만주, 100%를 사들였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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