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선수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국내 여론이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고 있다. 연맹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 상태인 가운데 고의로 홈페이지를 닫은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빙상연맹 홈페이지는 16일 밤까지도 접속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 3시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접속 불가능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비난 여론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맹 홈페이지에서 종목별 페이지의 url을 직접 입력하면 ‘트래픽 초과’대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문구가 나온다는 점을 근거로 연맹 측이 고의적으로 홈페이지를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비롯해 온라인 공간에서는 과거 안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하기 전에 있었던 연맹과의 갈등 등을 비롯해 연맹 내 파벌싸움 논란이나 폭행시비 논란 등까지 거론되면서 연맹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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