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고가 스마트폰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IT부품 업체에 투자할 때는 실적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하나대투증권은 16일 '휴대폰 부품: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 업체에 투자'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1910만대로 전년대비 17%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300달러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31%로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에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IT부품 업체에 투자할 때 "다양한 고객사, 특히 중국 로컬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업체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스마트폰 외 어플리케이션 쪽으로 매출비중이 있는 업체, 특히 IT부품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자동차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IT부품 최우선추천종목(톱픽)은 우주일렉트로닉스와 비에이치다. 김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닉스의 지난해 중국 고객사 매출비중은 15% 정도였지만 올해는 24%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에이치의 경우 삼성전자의 2014년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에이치의 태블릿 매출도 전년보다 7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가 꼽은 12개월 최우선추천종목은 LG전자와 LG이노텍이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상반기 G Pro 2와 보급형 라인업 확충, 3분기 G3 출시 등으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에 대해서는 "LED 사업부의 감가상각 축소와 조명용 비중확대에 따른 LED 사업부의 재평가가 2015년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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