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6일 락앤락에 대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어닝쇼크를 기록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락앤락의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은 1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6%, 97.9% 줄어든 101억원, 1억4500만원을 나타냈다. 이정인 한투증권 연구원은 "각종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태국법인 축소 관련 비용 발생 43억원, 재고 충당금 정책 도입으로 인한 원가 부담 13억원, 태국법인 지분투자에 대한 평가손실 20억원, 베트남 법인 잡손실 32억원 등이 해당한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락앤락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12.4%)이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 수출전용 생산법인의 가동률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가 한 요인"이라며 "올해 중국 생산시설 통폐합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 중국법인 영업이익률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그는 "당분간 회사의 이익추정치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24.1% 하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한다"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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