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이사회 의결…삼성전자도 지난달 이사회 열어 3010억 규모 출자 의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에버랜드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301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40% 이상 보유한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는 각각 3010억원씩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어 3010억원 규모의 출자를 의결했다.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는 총 4차에 걸쳐 분할 출자할 예정이다. 증자액은 각각 847억원(올해 2월), 827억원(올해 8월), 667억원(내년 2월), 669억원(내년 8월)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난 2011년 4월 설립자본금 출자분 300억원을 포함해 이번 증자분까지 포함해 총 5456억6500만원을 출자하게 된다. 투자가 확정된 6020억원 중 3041억원은 바이오로직스 제2공장 건립에, 2979억원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바이오에피스에 출자하게 된다. 회사측이 2015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2공장 건립에 총 7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향후 3000억∼4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2011년 바이오 의약부문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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