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감도
그러던 중 지난해 1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어린이집 건립 지자체 공모’에 선정돼 구립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구에서 제공하고 재단 측에서 건물일체를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어린이집을 지을 수 있게 됐다.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종로생명숲어린이집 건립에 따른 총 소요예산은 51억여 원으로 서울시가 25억4000만원, 생명보험사회공헌 재단에서 25억3000여만원을 지원해 구 예산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시설 좋은 구립어린이집을 지을 수 있었다. 종로생명숲어린이집은 행복 · 건강 · 존중 ·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기본 이념으로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며, 어린이 건강에 좋은 친환경 소재의 교구와 교재를 제공하게 된다.또 미술심리치료프로그램, 어린이 경제 교육 등 생명숲어린이집만의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난달 28일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 등 재단 임직원과 종로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생명숲어린이집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생명숲어린이집은 민관거버넌스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종로구의 보육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해 많은 아이들이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하는 의미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