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양식 어업인, 해남 김 양식장 견학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의 선진 김양식산업을 배우기 위해 일본 김양식 어업인들이 방문했다.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본 해태증식진흥회 마쓰모토 타다키 회장 일행 7명과 한국수산무역협회 회원 4명 등 모두 11명이 해남 김양식장과 위판장을 견학했다.방문단은 해남군 만호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화산지구 김 부류식 양식장과 구성지구 물김 위판장에서 위판 되고 있는 현장을 견학, 일본과 달리 마른김이 아닌 물김으로 위판 하는 모습을 이색적으로 살폈다.또한 김발을 뒤집어 지주식 김발과 같이 노출되게 하는 작업 때문에 김 품질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김양식 어업인들은 일본 자국내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으로 한국산 수산물을 선호하고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김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방문단은 감로수산(대표 정경섭) 김 가공공장을 견학, 김을 뜨기 전 이물질을 2번이나 제거하고 물을 오존으로 살균처리 하는 등 위생적으로 생산되는 김 가공 설비를 보면서 일본보다 더 선진화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마쓰모토 타다키 회장은 “해남군의 선진화된 김양식 기술을 많이 배우고 간다”며 “해남김 수입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돕겠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해남군 물김 위판액은 486억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마른김 생산액까지 합하면 약 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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