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검사, 알고 보니 에이미와 연인…공갈로 '구속'

[아시아경제 e뉴스팀]방송인 에이미를 위해 병원에 압력을 행사한 전 모 검사가 그와 연인 관계였던 사실이 드러났다.17일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 최 씨를 만나 에이미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혐의로 구속된 전 검사가 연인으로 지냈던 에이미를 위해 압력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전 검사가 지휘했던 프로포폴 관련 수사로 구속됐던 에이미가 전 검사를 찾아오면서부터 연인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검사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지난해 11월 최 씨를 위협,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제공하게 만들었으며, 부작용 등에 따른 치료비 명목으로 2250만원을 받아 에이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돈을 에이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착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최 씨가 전 검사에게 사건 관련 정보와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해 초 서울중앙지검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병원에 대해 수사할 당시 조사 대상이었으며 이에 대한 선처를 전 검사에게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검사 측은 병원장에게 에이미의 재수술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그 과정에서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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