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1%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4%를 기록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0.7%를 보이며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쇼핑 시즌에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었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빨라진 것도 소비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는 2012년보다 4.2% 증가했다. 아메리칸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심리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초에도 특별한 방해요인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년동기대비로는 1.3%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연료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1%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수입물가는 종전 발표치 -0.6%에서 -0.9%로 수정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