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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강남 한복판 '10억 로또' 역삼센트럴자이…"당첨되면 대박"[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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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59~122㎡ 87가구 일반분양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세 차익 10억원 전망
15일 특별공급으로 청약 진행
"분양 결과 긍정 전망"

[르포]강남 한복판 '10억 로또' 역삼센트럴자이…"당첨되면 대박"[부동산AtoZ]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역삼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 설치된 모형도를 방문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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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신축 아파트 분양이 드물다 보니 분양 당첨되면 진짜 대박이죠. 분양가상한제 덕에 주변 아파트보다 수억원 저렴하다는 것도 이점이라 관심이 갑니다."(영등포구 여의도동 거주 40대 여성)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8번지 일원에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역삼센트럴자이가 분양을 시작한다. 10·15 대책으로 대출에 제한이 생겨 사실상 '올 캐시(All Cash)'가 필요하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차익 10억원 로또'에 대한 기대감에 관심이 뜨겁다.


12일 찾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역삼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는 오전 개관하자마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60대 노부부, 유모차와 함께인 신혼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가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모형도를 바라보며 아파트 방향과 높이를 살피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이날부터 이달 14일까지 사전에 신청해야 견본주택을 방문할 수 있다. 이미 450여건의 예약이 들어와 추가 접수가 어려운 상태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17층(4개동), 총 23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가구, 84㎡A 42가구, 84㎡B 13가구, 84㎡C 11가구, 84㎡D 5가구, 122㎡ 6가구로 구분된다. 이달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해당지역, 17일 1순위 기타지역, 1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년 1월 5~7일이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르포]강남 한복판 '10억 로또' 역삼센트럴자이…"당첨되면 대박"[부동산AtoZ] 역삼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 거실 모습. 이정윤 기자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84㎡, 122㎡ 내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은 84㎡에 사람들이 몰렸다. 베란다와 화장실, 부엌 등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드레스룸의 수납공간에 관심을 보이는 여성이 많았다. 오픈 발코니 설계로 실사용 공간은 넓어 보였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창고도 무상으로 설치되고,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적용해 조명·난방 제어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방범형 도어폰과 안전사고 조기경보 시스템 등 보안 설비도 돋보였다.


단지 내 조경 공간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테마형 놀이공간 '자이펀그라운드' 등이 조성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의 시설이 채워진다.


방문객들은 오랜만에 역삼동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이 단지를 주목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역삼동 준공 10년 이상 노후 단지 비율은 전체의 89.7%로 강남구 평균(79.6%)을 웃돈다. 분양 관계자는 "역삼동은 입지가 검증된 지역인데 최근 공급이 없었다"라며 "역삼동과 자이 브랜드가 함께 결합하는 만큼 분양 결과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성동구 성수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는 "2년 전 가지고 있던 집을 팔고 전세로 살고 있는데 강남에서 신축 분양을 한다고 해서 직접 찾아왔다"라며 "전용면적 59㎡ 청약을 생각하고 있는데 경쟁률이 워낙 높을 것 같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르포]강남 한복판 '10억 로또' 역삼센트럴자이…"당첨되면 대박"[부동산AtoZ] 역삼센트럴자이 전용면적 122㎡ 거실 모습. 이정윤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것도 이점이다. 공급가격은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59㎡ 20억1200만원, 84㎡ 28억1300만원, 122㎡ 37억9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1050가구 규모의 역삼래미안 전용면적 59㎡가 약 29억원에 매물이 올라온 것과 비교하면 대략 9억원가량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근 '개나리래미안'은 2006년 입주한 구축 아파트지만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35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신축 프리미엄까지 붙으면 1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변 인프라도 장점이다. 특히 교육 환경이 우수한데 자녀를 둔 부부의 관심이 크다. 반경 550m 내에 도곡초가 위치한다. 또 반경 1km 내에는 역삼중, 도곡중, 단국대사대부중·고, 진선여중·고 등 강남 8학군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치동 학원가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 잠원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은 "딸 아이가 2명 있는데 곧 중학교에 가야 해 학군·학원가 주변 아파트로 이사를 하려고 알아보고 있다"라며 "84㎡를 생각하고 있는데 분양 당첨이 되면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해서 실거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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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대출 규제로 인해 현금 동원이 가능한 이들만 실제 분양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0·15 대책으로 인해 주택 가격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이 줄어드는데 전용면적 59㎡는 최대 4억원, 84㎡는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전매가 제한되는 기간이 3년이며, 입주 후 2년간은 실거주 의무도 따른다.


[르포]강남 한복판 '10억 로또' 역삼센트럴자이…"당첨되면 대박"[부동산AtoZ]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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