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보유자산 판매실적이 22조원으로 전년보다 30%가량 대폭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연초에 설정한 목표인 20조4000억원과 지난 9월 새롭게 설정한 목표치인 20조9000억원을 현저히 넘어서는 실적이다.또한 실질적으로 LH에 들어온 금액을 나타내는 대금회수 실적도 연초에 수립한 운영계획 목표인 15조50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17조8000억원을 기록해 목표 대비 2조원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이러한 성과는 판매목표관리제도를 도입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지난 9월23일 판매목표관리제를 시행한 이후 11조2000억원의 판매 실적을 거줘 연말까지 100일 만에 연간 판매실적의 51%를 달성했다.지난해 판매동향은 지방권 토지판매액은 전년과 비슷한 반면 수도권의 토지판매액은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증가분의 대부분은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업무용지로 전년보다 100% 이상 상승했다.지역별로 보면 2012년 토지판매가 세종시 및 혁신도시 등 지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반면, 지난해는 위례신도시, 하남미사, 화성동탄2 지구 등 수도권 토지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LH 관계자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정상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도 지난해 시행한 판매목표관리제에 지역본부장의 책임과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판매방식 다각화 등을 통해 재무개선 및 경영혁신을 조기에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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