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조선이공대학교(총장 김왕복) 학생 20명이 어학연수를 위해 지난 12월 22일 필리핀으로 출국하면서 태풍 ‘하이옌’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구호품을 함께 가져가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4주 일정의 어학연수 출발에 앞서 학생들은 교직원 및 지인들을 대상으로 여름 옷가지와 학용품 등 구호물품을 마련했다. 필리핀 불라칸주립대학교에 도착한 어학연수단은 마리아노 드 지저스 총장에게 구호품을 전달했다.지저스 총장은 “조선이공대학교와 대한민국 국민의 호의에 감사드린다”며 “적십자사를 통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학생들을 인솔한 채명희 교수(교양과·교수학습센터장)는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우고 따뜻한 선행으로 태풍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연수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조선이공대학교는 매년 겨울방학 중 학생을 선발, 중국·일본·필리핀 등 해외연수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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