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제철이 최근 인사를 통해 당진제철소장을 교체했다. 3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인사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우유철 사장을 연임시켰다. 이로써 박 부회장은 지난 2007년 3월 선임이래 8년동안 현대제철 CEO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신 생산 총괄 사장 겸 당진제철소장을 맡아왔던 우 사장은 이번에 당진 제철소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신임 당진제철소장은 오명석 부사장이 생산본부장을 겸해 맡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우유철 사장은 순천 냉연 공장, 당진제철소 등의 생산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면서 "현대제철의 덩치가 커진만큼 경영 관리가 세분화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6년부터 현대제철을 이끌고 있는 박 부회장은 임기 7년동안 1기와 2, 3기 고로 완성으로 연간 1200만톤 규모의 일관 제철소 완공을 주도해왔다. 박 부회장은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냉연 부분 합병에 따른 경영 시너지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두 조직의 사업적 결합을 넘어 조직적, 문화적 화합을 통해 일관제철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초일류 철강사로 거듭나는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현대제철 사장을 맡아온 우 사장은 제철소의 '품질경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연구소 조직을 총괄하면서 자동차 강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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