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해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로 집계됐다. 연간 10만대를 넘긴 모델은 한 종도 없었다.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해 9만3966대가 판매돼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9만3631대)과 같은 회사의 쏘나타(8만9400대), 그랜저(8만8501대)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자리를 지켰다. 아반떼는 2011년 이후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올해 베스트셀링카의 특징은 10만대를 넘긴 단일모델이 없다는 점이다. 아반떼가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2012년(11만1290대)에 비해 15% 이상 판매가 줄었다. 모닝 역시 전년에 비해 국내 판매가 다소 줄었고 쏘나타, 그랜저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내 완성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데다 볼륨모델의 경우 노후화에 따라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비승용차 부문까지 합하면 현대차의 소형 상용차 포터가 전년보다 5.4% 늘어 9만2029대가 판매됐다. 전체 모델별로 봤을 때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올 한 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는 현대차 싼타페가 7만8722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기아차 스포티지R가 4만5358대, 현대차 투산ix가 4만2845대가 팔렸다.현대기아차가 아닌 메이커 가운데는 한국GM 쉐보레의 스파크가 6만969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집계됐으며 르노삼성의 중형세단 SM5가 3만725대로 뒤를 이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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