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서 고속도로 개통식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빈푹성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 구간'과 호치민 남부 롱 타잉 지역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3공구' 개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노선도다.(자료 포스코건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빈푹성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 구간'과 호찌민 남부 롱 타잉 지역 '호찌민~저우자이 고속도로 3공구' 개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개통식에는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해 황 쭝 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부수상, 딩 라 탕(Dinh La Thang) 교통부 장관, 찡 딩 중(Trinh Dinh Dung) 건설부 장관,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2009년 7월 착공해 지난달 27일 개통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베트남 하노이 공항 지역에서 중국 운남성 쿤밍 지역을 잇는 단일 도로로 향후 인도차이나 북부지역 개발과 베트남 물류산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개통한 A1구간을 포함해 총 8개의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구간 중 3개 구간 81㎞를 공사 중이다. 올해 6월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2일 개통한 '호찌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제2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는 롱 타잉 지역을 경유해 저우자이 지역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51㎞의 고속도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구간은 총 6개 중 9.8㎞에 해당하는 3공구다. 황 쭝 하이 부수상은 개통식에서 "베트남과 한국은 지난 수년간 긴밀한 우애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한국 유수의 건설들이 베트남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줘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유광재 사장은 기념사에서 "베트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한 결과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며 "준공까지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해 플랜트·도로·항만·도시철도·신도시·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설과 투자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태국 등 인근 동남아 국가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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