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5개 고등학교가 '우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교재로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지난해 12월26일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일선 고교에 배포해서는 안 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전국유족회도 "한국전쟁의 민간인 학살 부분 등이 왜곡됐다"며 교학사에 출판 중지를 요청한 상태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36개 고교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을 파악한 결과 공립인 파주 운정고와 사립인 수원 동원고ㆍ수원 동우여고ㆍ여주 제일고ㆍ성남 영덕여고 등 5개 학교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교재로 채택했다.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는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학교운영위원회'가 최종 선택을 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두고 논란이 증폭되자, 국정교과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편, 교육부가 잠정 집계한 전국 고교의 교학사 한국사 채택비율은 전체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14%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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