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박우량 신안군수,“ ‘군민 대화합의 해’로 삼겠다”

"군민 삶의 질 향상과 ‘희망이 샘솟는 신안’ 을 만들겠다"[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행정력을 바탕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행복의 땅, 기회의 땅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온 힘과 정성을 쏟아 가치 있는 신안군 건설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갑오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군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며 군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하고, 군민에게 행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행복한 미래를 군민과 함께 힘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군수는 “이를 위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군민 화합이다”며 “우리 신안인은 언제나 하나이고, 전국에서 가장 잘 뭉치고 단결하는 일등군민의 저력, 이것이 우리 신안인의 가장 큰 자랑이요 최고의 덕목입니다. 위대한 신안군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군정 제1의 가치를 ‘군민 대화합의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군정운영은 그동안 다져놓은 군정성과와 기본 틀을 바탕으로 천사섬의 발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가시화 하는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민복지 분야에서는 낙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쌀 지원 확대, 종합복지관 및 경로당 등 복지시설 조성, 보행 보조차 보급, 참전유공자 지원 확대, 작은섬 먹는 물 문제 해결 등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공동체의 한사람으로서 평생 동안 편안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시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농?수산 분야에서는 3,950억원의 예산 중 27%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농수산 예산 1,050억 원을 투자해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기름진 땅 등 천혜의 여건을 활용한 친환경 유기농 중심지역, 광활한 바다와 갯벌을 활용한 친환경 수산업 중심지역, 5천만 국민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을 주는 친환경 명품 천일염 생산 등으로 섬에 살아도 잘 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관광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안좌도에 김환기 미술관과 예술의 섬을 조성하고 하의도에는 노벨평화 공원을, 임자도에는 만구음관 복원을, 장산도에는 장병준 역사기념관을, 증도에는 기독교 미술관을, 암태도에는 에로스박물관을, 자은도에는 사진박물관을, 흑산도에는 철새공원을 조성해 도시와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해 힐링 할 수 있는 건강한 섬 여행지로 만들 계획이다. 해양생태환경 분야에서는 다도해 섬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갯벌 도립공원 확대, 친환경세제 지원, 영농폐기물 수거, 1섬 1공원 조성 등 깨끗한 자연을 보존하고 늘 푸른 생태환경 지역으로 가꾸어 간다는 것. 또한 모래위의 기적을 만들어낸 튤립축제, 병어, 낙지 등 14종의 해산물을 활용한 별미축제를 개최해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지역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SOC개발 분야에서는 천사섬 관광의 획기적 전기가 될 흑산 소형공항, 도초 사파리 아일랜드와 신장-복룡간 4차선 확·포장 사업, 새천년대교와 압해-운남, 하의-신의, 안좌-자라, 임자-지도간 연륙·연도교사업, 자은 면전 마리포사 리조트 등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교육 분야에서는 도시에서 유학 오는 명문학교를 육성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이 고향에서 꿈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교통개선 분야에서는 섬에는 교통개선이 복지이고 소득이고 삶의 질 향상입니다. 마음대로 육지나들이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소재지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불편사항을 과감한 교통개선 투자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도초에서 하의로, 도초에서 우의도로, 증도에서 자은으로, 장산에서 화원으로 연결하는 횡적인 교통망을 개발해 주민들이 보다 나은 해상교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는 것이다.박우량 군수는 “무엇보다 우리 신안의 견고한 기초와 튼튼한 뿌리는 5만 군민”이라며 “ 앞으로 군민은 물론, 고향을 사랑하시는 향우민과 더 많은 소통기회를 갖고 지혜를 모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희망이 샘솟는 신안’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박 군수는 “예전에 신안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모든 것을 체념하고 숙명처럼 받아 들여 졌던 신안군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저와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모두가 쉬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 이렇듯 어렵고 힘든 일들을 군민 모두가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힘을 합쳐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덧붙였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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