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외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 '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최근 케이블 방송 인기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소개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나라, 대만. 하지만 우리가 대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1992년 한-중 수교와 동시에 이뤄진 대만과의 단교 이후 우리에게 잊혀진 나라가 됐다. 하지만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일본의 식민통치, 서로 다른 이념으로 인한 분단, 성공적인 경제개발, 오랜 권위주의 통치기를 거쳐 정치적 민주화를 이뤄낸 점 등이 그것이다. 현재 대만의 정식 수교국은 전세계 22개국에 불과하다. 대만은 중국의 견제 속에 국가로 인정받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대만의 경제수준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GDP기준)가 넘고, 외환보유액이 세계 4위에 이르는 등 탄탄하다. 이 책은 대국인 중국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대만'에 대해 문화, 역사, 정치, 경제, 교육 등 다각도로 접근한다. <최창근 지음 /도서출판 리수 출간/ 값1만9800원>
◇ '아트 오브 메이킹 머니'=지폐 위조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실존 인물, 아트 윌리엄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범죄 다큐멘터리다. 시카고 뒷골목에서 생계형 절도를 일삼던 소년이 1000만 달러 규모의 위조지폐를 만들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마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매력적인 용모와 뛰어난 지능을 지닌 아트 윌리엄스는 종이의 미세한 결을 구분하는 예술적인 감각을 살려 지폐 위조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한다. 자신의 재능을 범죄에 이용하고, 결국 덜미를 잡히기까지 그가 걸어온 행보는 곧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궤를 함께 한다. 돈이 없어서 돈을 만들어야 했으며, 보석같은 천재성을 화폐 위조라는 범죄에 쓸 수 밖에 없었던 아트의 이야기를 되짚는 동안 ‘과연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도달하게 된다. <제이슨 커스텐 지음/양병찬 옮김/페이퍼로드 출간/값 1만4800원>
◇ '작은 조직이 어떻게 큰 조직을 이기는가'='손자’, ‘드러커’, ‘란체스터’, ‘ 고노스케’ 등 동서고금의 전략 이론으로 무장한 비즈니스맨들이 펼치는 한 편의 드라마다. 하나의 시장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경쟁 스토리가 매우 흥미롭다.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경영 마케팅 이론 즉 ‘차별화 전략’, ‘동질화 전략’, ‘손자병법의 전략’, ‘민트버그의 창발 전략’, ‘기획력’, ‘전략의 본질’, ‘망라사고’, ‘가설사고’, ‘논점사고’ 등 재미 있는 부분이 많다. 다양한 경영마케팅 이론이 등장하면서도 읽기 쉬운 스토리로 풀어져 있어서 쉽게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독자들이 이 책에서 배운 영마케팅 이론을 자신의 상황에 직접 적용해 볼 수도 있다.특히 경영 전략 이론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사람에게 좋은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한다.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김동주·임재덕 옮김/성안당 출간/값 1만3000원>◇ '하버드와 구글에서 내가 배운 것'=세계적인 일류 기업의 경영자를 끊임없이 배출하는 최고의 명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그리고 놀라운 혁신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구글.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구글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성공적인 삶을 만드는데 필요한 35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경쟁과 학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경쟁과 학습’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며 함께 공부하고 일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행복에 닿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놀라운 삶을 만들어내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비결을 알게 되면 나의 삶이 왜 중요하고, 혁신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지를 배우게 된다.<이와사와 토모에 지음/이부형 옮김/인사이트앤뷰 출간/값 1만3000원>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