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학산근린공원' 조성나선다…64만5천㎡

[광명=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시가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동굴)이 포함된 가학산 일대를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 광명시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광명시 가학동 산17-1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 내 광명동굴 개발 계획을 포함한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조건부 의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근린공원 조성사업과 관련된 청사진을 밝힌다. 앞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광명시가 제출한 가학산 근린공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가학산과 자원회수시설 사이 일부 사면을 제척하는 등 일부 내용을 보완하는 조건을 달아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통과시켰다.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가학산 일원 61만4369㎡와 광명동굴 내부 0레벨에서 3레벨까지 3만14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가학산 11만7556㎡와 광명동굴 3만1400㎡에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근린공원 조성사업의 핵심인 광명동굴은 올해만 39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수도권 유일의 금속 폐광산을 복합문화관광지로 재탄생시킨 창조경제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2011년 8월 부분개방이후 51만여명이 이 곳을 다녀갔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관람객의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근로공원 조성이 결정됨에 따라 가학산 및 광명동굴에 ▲관람객을 위한 전망대, 카페테리아 등 편익시설 ▲암석원, 물소리쉼터 등 조경시설 ▲피크닉장 및 야생화원 등 휴양시설 ▲에코어드벤처 등 놀이시설 ▲암벽등반코스 등 운동시설 ▲전시장ㆍ수목원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또 광명동굴 내부에도 갤러리, 카페, 공연장, 휴게소, 홍보관, 발효식품 저장소 등 다양한 복합문화관광시설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광명시는 내년에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공원 내 땅을 매입해 본격적으로 공원조성에 나선다. 특히 민간자본을 유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가학산 및 광명동굴의 가치를 중앙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공원조성 과정에서 시민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가학산 근린공원이 조성될 경우 KTX 광명역세권과 연계한 국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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