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현지시간) 현행 월 850억달러(89조5000억원)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했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이날 금융 통화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안정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100억달러 양적완화 규모 축소 방침을 밝혔다. FRB는 지난해 9월부터 매달 국채 450억달러와 주택담보부채권 400억달러 등 총 850억달러어치의 채권을 사들여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써왔으나 내년 1월부터는 이를 각각 50억 달러씩 줄여 총 100억 달러를 축소하기로 했다. 한편, 버냉키의장의 발표 직후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종합지수는 발표 직후부터 160포인트 안팎의 상승을 기록중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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