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확장세가 시장 예상을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통합한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12월 52.1을 기록했다. 이는 11월의 51.7보다 상승한 것이며 시장 전망치 52.0도 웃도는 수준이다. 지수는 지난 7월에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어선 뒤 6개월 연속으로 50을 웃돌았다.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경기확장세가 개선됐음을 시사한다"며 "유로존 경제가 모멘텀(성장 동력)을 잃지 않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PMI는 52.7로 3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1.9와 전달의 51.6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12월 서비스업 PMI 속보치는 전달 51.2보다 하락한 51.0을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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