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불법 대출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도쿄지점에 금융감독원 검사인력이 파견됐다. 일본 금융청은 한국 금융당국과 함께 정보를 공유, 국민은행의 비자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16일 금감원은 검사역 2명을 일본 금융청의 국민은행 도쿄지점 조사에 파견했다. 검사역들은 일본 금융청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국민은행 본점에 대한 검사 결과와의 연계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지난 5년간 대출한도를 초과해 1700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한 혐의로 일본 금융청의 조사를 받았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 10월 금감원을 방문,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문제점을 우리 금융당국에도 알렸다. 양국 금융당국의 검사를 통해 비자금 조성이 확인될 경우 도쿄지점 영업 정지와 더불어 관련 임직원의 대규모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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