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밀레, 라인하르트 진칸 CEO 방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독일 가전업체 밀레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및 회사 수뇌부들이 한국을 찾는다. 밀레코리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으며 밀레의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밀레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공동 CEO 마르쿠스 밀레, 라인하르트 진칸을 비롯해 인도, 일본, 홍콩 등 7개국 아시아 지사장 및 독일 본사 임원 28명이 한국을 방문해 '밀레 2014 비즈니스 플랜 미팅-아시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밀레, 진칸 CEO는 밀레코리아 설립 이래 처음으로 공동 방한한다.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올브리히, 기술 총괄 사장 자일러 등 본사 임원들도 모두 방한한다. 오는 12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밀레 2014 비즈니스 플랜 미팅-아시아'는 해외법인의 각 법인장과 해당법인 마케팅 영업 최고 책임자가 밀레 독일본사 경영진에게 사업계획과 운영 방안을 보고하고 중장기 사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밀레, 진칸 등 두 CEO는 한국 가전 시장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다. 밀레코리아는 매년 15% 이상 꾸준히 성장했으며 독일 본사 주최 어워드로부터 2011년에 매출신장률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아 지역 대표 지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생활가전 업체가 즐비한 한국시장의 특성에도 두 CEO는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행사를 한국에서 치르며 한국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밀레코리아 안규문 사장은 "본사 주요 전략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만큼 밀레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는 독일 가전 회사로 지난 1899년 라인하르트 진칸과 칼 밀레 두 사람이 공동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으며 창업자의 4대손인 칼 마루쿠스 밀레 회장과 라인하르트 진칸 회장이 공동으로 CEO를 맡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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