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린우리당 출신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 포함-소통위원장엔 송호창 의원, 대변인은 금태섭 변호사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정치세력화 추진을 위한 공동위원장을 발표했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위원회' 위원들을 발표했다. 공동위원장은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 전 의원, 이계안 사단법인 2.1 연구소 이사장으로 구성됐다. 안 의원은 "오늘 이렇게 뜻을 같이하신 분들과 함께 새 정치 첫걸음을 내디뎌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공동위원장 명단과 향후 두 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새정치추진위 설명회와 정책 토론회를 전국 곳곳에서 열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훌륭한 인재들을 공개적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국의 목소리를 들어 국민의 요구를 담아가겠다. 또한 민생 현장에서 노력한 분들, 국민이 추천하는 분들을 삼고초려, 십고초려라도 하겠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향후 공동위원장 추가 영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번 공동위원장 인선에 야권인사가 많고, 기존 정치인도 포함됐다는 지적에 "지금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지켜보시면 알겠지만 추가로 여러분들이 합류할 것이다. 한쪽 이념에 치우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방선거 전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안 의원은 "위원장들이 꾸려지고 여기에서 논의해서 로드맵이 결정될 것이다. 따로 시간을 내서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위원장에 합류한 박호군 전 장관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9∼200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을 거쳐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윤장현 이사장은 조선대 의대(안과 전문의)를 졸업하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민연대 대표, 아름다운가게 전국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등을 지낸 NGO 활동가다. 민주당 출신인 김효석 전 의원은 중앙대 교수와 경영대학장을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국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계안 전 의원도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다. 이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카드 대표이사 회장과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사단법인 2.1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안 의원의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위원회' 소통위원장에는 송호창 의원, 대변인은 금태섭 변호사가 결정됐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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