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2014년 바쁜 한 해 일찌감치 '예약'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우성이 내년 영화계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 활약할 전망이다. 6일 오전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정우성이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우성 소속사 측은 아직 검토 중인 단계이며, 조만간 확실히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정우성은 '감시자들'의 제임스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톱스타임에도 불구,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아니라 다소 비중이 작은 제임스 역을 맡아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분량과 관계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을 이끌어냈다.현재 그는 '신의 한 수'(조범구 감독) 촬영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 초 이 영화의 촬영을 마치면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의 배우 겸 제작자로 나설 예정이다.그런데 이에 그치지 않고 '마담 뺑덕'을 통해 색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짓게 되면,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지방으로 좌천된 국문과 교수 심학규 역을 맡는다. 학규는 좌천된 교육원에서 20세 여인 덕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다. 현재 여주인공 및 조연을 캐스팅 중이며, 내년 상반기 크랭크 인한다.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를 통해 데뷔한 정우성은 '비트'로 스타덤에 오른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1년에 1~2편 정도의 영화를 개봉시킨 점을 미루어 볼 때, 오는 2014년은 그의 배우인생에서 가장 바쁜 해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정우성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에 관객들의 기대감도 솟구치고 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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