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다솜이 자신의 혈액형과 부모의 혈액형이 다르다는 사실을 눈치채 '출생의 비밀'을 암시했다.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에서는 공들임(다솜 분)이 언니 공수임(황선희 분)과 병원 검사 결과를 들고 부모의 방을 찾았다.수임은 공정남(이정길 분)과 유진순(김혜옥 분)에게 "들임이가 병원에서 혈액형 검사 결과 A형이 나왔다"고 말했지만, 정남과 진순은 모른 척 잡아떼려 애썼다.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가려 했지만, 들임은 "엄마 아빠가 B형이면 나도 당연히 B형이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따졌다.진순은 그러나 놀란 속내를 감추며 "그런 검사 결과 잘못 나오는 게 허다하다더라. 옛날 사람들은 그런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고 둘러댔다. 정남 역시 "뭐 그걸 확인하고 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면 되지"라며 당황한 티를 내지 않으려 했다.하지만 수임은 "나중에 혹시 아버지 어머니께 무슨 사고가 나서 수혈을 받을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니 엄마 아빠도 다시 한 번 혈액형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고 들임과 함께 방을 나섰다.수임과 들임이 방을 나서자 진순은 그제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진순은 정남에게 "당신 간 안 떨어졌어?"라고 말해 들임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있음을 암시했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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